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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전기차 i4 출시 전 ‘완판’…추가 물량 도입은 언제?

BMW 신형 전기차 i4 출시 전 ‘완판’…추가 물량 도입은 언제?

기사승인 2022. 03.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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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물량 4000여대 소진
추가물량 도입 시점 관심 집중
사진2-BMW THE i4
BMW i4./제공 = BMW코리아
BMW가 이달 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신형 전기차 i4가 사전예약 물량 4000여대를 일찌감치 소진하며 수입 전기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은 물론 BMW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4도어 쿠페만의 우아한 디자인, 공간 활용성 등 강점을 갖춘 i4를 앞세워 벤츠·아우디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변수가 여전한 가운데 BMW가 i4의 사전예약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향후 추가 물량을 도입할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오는 28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순수 전기차 i4의 사전예약 대수는 3700여대에 달한다. i4는 BMW가 지난해 말 선보인 iX와 iX3에 이어 국내 투입하는 차세대 전기차로, 브랜드 최초의 중형 세단 전기차다. 국내에 i4 eDrive40와 i4 M50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는 i4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4시리즈와 비슷한 7000만원 전후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i4의 강점은 4시리즈 그란쿠페의 4도어 쿠페 비율을 계승한 디자인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내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중심 구조로 배치된다. 적재 공간은 최대 1290ℓ까지 확대된다. 특히 차체 하부에는 110㎜ 두께의 초슬림형 고전압 배터리를 배치해 3시리즈 세단보다 57㎜ 낮은 무게 중심을 확보했다. BMW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인 5세대 eDrive가 탑재되며 i4 eDrive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429㎜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다소 고전했던 BMW는 i4 출시를 계기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의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총 366대로 전년 대비 140.8% 급증했지만, 수입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7%에서 5.8%로 1.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19년 i3만 254대를 팔며 14.9%의 점유율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올해 1~2월 누적 124대가 팔린 iX3를 앞세워 총 21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15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BMW가 올해 들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i4 국내 출시가 임박한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변수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i4의 사전예약 물량이 모두 소진된 가운데 추가 물량 도입 시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6월 i4의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최근 사전예약이 3700여대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추가 물량 도입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지만, 출시 이후 소비자의 수요와 공급 가능한 물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사와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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