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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공개된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을 떠나 일본, 미국을 오가야 했던 여성 선자를 중심으로 4대에 걸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하는 배우 윤여정과 주인공 선자 역을 시대별로 나눠 연기했다.
김민하는 드라마 ‘학교2017’ ‘검법남녀’ 등에 출연했지만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신선한 마스크로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친코’에 합류하는 과정은 힘겨웠다. “오디션 기간이 4개월이었지만 짧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연기도 하고 인터뷰도 많이 하고 그 단계에서 대화도 많이 나눴어요. 이제까지 접하지 못한 오디션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신기한 경험을 했죠. 최선을 다해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그 당시 ‘영혼을 갈아 넣었다’고 했는데 제가 항상 했던 건 명상”이라며 “영혼을 갈아 넣었지만 욕심을 버리려 했다는게 아이러니하지만 뭔가 더 하려고 했던 마음을 없애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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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장면과 사투리 연기는 힘들었다. 서울에서 자란 그가 사투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영화나 드라마가 전부였다. 디테일하게 연기하려니 고민이 많았다. 부산에 사는 친구나 지인 중에 영도에 사는 이들에게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파친코’를 통해 변화된 모습도 털어놨다. “제가 많이 소심하고 목소리도 작고 혼잣말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이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게 됐죠. 스스로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고 하루하루 촬영하면서 하나라도 안 배워간 적이 없을 만큼 많이 배웠어요. 이 작품은 저에게 마음을 열게 해준 선물 같은 존재이고 더 넓은 시야와 스펙트럼으로 배우로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요. 또 ‘파친코’를 만나기 전까지 자이니치(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에 대해 정말 몰랐어요. 나중에 이 이야기를 알았을 때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