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 가능 면적 빠르게 줄어
"성수·마곡 등으로 확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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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컬리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서울 A등급 오피스의 평균 공실률(빈 사무실 비율)은 4%로, 2010년 조사 이래 역대 최저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4%포인트(p)나 낮아진 수치다.
강남권역은 같은 기간 공실률이 0.6%를 기록해 임차 가능 면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직전 분기 강남권역 오피스 공실률은 1.1%였는데 그 보다도 더 낮아진 것이다.
특히 강남의 경우 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임차인의 선호가 지속되면서 건물주들이 더 이상 렌트프리(일정 기간 동안 임대료를 받지 않는 것)를 제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임차인을 골라 받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역은 오는 2024년까지 추가로 공급될 오피스 면적이 10만㎡ 이하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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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어스는 향후 3년간 오피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서울 주요 3대 권역 오피스 시장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또 임차 가능 면적이 줄어들면서 성수동, 판교, 마곡, 과천 등에 사옥을 마련하려는 임차인들의 이동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재현 컬리어스코리아 상무는 “분산 오피스 도입 및 공유 오피스의 3대 권역 이외의 분점도 확장되면서, 이러한 신흥 업무지구의 확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