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행안부 지정 도시재생 마을관리협동조합 2곳 선정

기사승인 2022. 04. 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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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시청사전경/제공=포항시
포항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도 마을기업 육성사업 모집’에 응모한 도시재생 마을관리협동조합 2곳이 마을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효과적인 공동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포항시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설립된 마을관리협동조합 2곳이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한층 더 내실 있는 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포항시는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종료 이후 마을 활성화의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관리협동조합’을 설립해 중점적으로 육성해 왔다.

현재 △지난해 사업종료 된 송림다움 길 조성사업지의 ‘송림다움 길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죽도동 도시재생 예비사업지의 ‘죽도 맑음 마을관리 협동조합’, △올해 사업종료를 앞둔 신흥동 뉴딜사업지의 ‘신흥동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3곳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시는 ‘송림다움 길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신규 마을기업 지정으로 5000만 원을, ‘죽도 맑음 마을관리 협동조합’이 예비마을기업 선정으로 1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총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신규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송림다움 길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인가받은 이래 마을카페 ‘해아림’에서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고 마을공방을 활용해 맛 간장과 수제초콜릿을 제조·판매하는 등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했다.

또, 지역의 계절특산품인 과메기를 사계절 소비되는 맛 간장으로 개발했으며 와디즈 펀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론칭해 온라인마켓과 특판 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수제초콜릿 제조와 쇼콜라티에 체험을 특화해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신규 마을기업 선정으로 마을카페 운영의 고도화와 제품의 고급화를 위한 전용 포장디자인 개발을 통해 협동조합의 자립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죽도 맑음 마을관리 협동조합’은 본격적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단계의 주민조직 구성과 소규모 사업을 통한 역량강화를 위해 도입된 도시재생 예비사업지로 지난해 선정된 죽도동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관리 협동조합으로 올해 2월 협동조합 설립등기에 이어 곧바로 예비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선정은 도시재생 중간지원기구인 도시재생 지원센터와 사회적 경제 조직을 발굴·지원하는 포항시의 적극적인 협업이 만들어낸 결과라 더 의미가 크다.

이를 계기로 주민들 중심의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플로깅 활동의 정착과 업 사이클 디자이너 양성, 제로웨이스트샵 운영을 통한 관련 생활용품과 교육용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콘텐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권용구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해 설립된 도시재생 마을관리협동조합 2곳이 모두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한층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주민주도의 마을관리가 지역 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을관리협동조합의 마을기업 운영·지원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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