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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무노조경영 끝? 애플스토어 직원들 노조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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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4. 18. 10:56

무노조경영 끝나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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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세계 최대 기업 미국 애플 직원들이 노동조합 결성에 나섰다.

1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 애플 플래그십 매장인 그랜드 센트럴스테이션점 직원들은 웹사이트를 열고 노조 결성을 위한 서명을 진행 중이다.

미국 내 애플 매장 270여 곳 가운데 노조 결성이 추진된 곳은 그랜드 센트럴스테이션점이 처음이다. 노조 결성이 최종 승인되면 북미서비스노조(SEIU) 지부 노동자 연맹(WU)에 가입할 예정이다.

WP는 애플이 지난 몇 달간 직원들의 노조 결성을 만류하기 위해 설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랜드센트럴터미널점 외에 최소 3개 지점에서 노조 결성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을 포함한 미국 빅테크 기업에는 최근 노조 설립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아마존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 물류창고에서 노조가 설립됐다. 아마존은 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스태튼아일랜드 투표 결과에 실망했다”며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대신 넉넉한 급여와 스톡옵션을 제공해 온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에 소규모 노조가 변수로 나타난 셈이다.

IT 기업 외에도 미국 뉴욕주 버팔로시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해 12월 50년만에 노조가 결성됐다. 스타벅스 내 노조 결성은 회사 설립 후 50년 만에 처음이다.

기술·서비스직 노동자들의 노조설립은 사업장별로 이뤄진다는 특징도 있다. 이번 애플스토어 직원들도 지점별로 노조 결성이 추진되고 있고, 스타벅스와 아마존도 비슷한 형태다. 철도, 화물트럭 운송노조 등 블루컬러 노동자들의 대형 노조보다 소규모다.

한편 미국에서 노조 설립이 활발한 이유는 팬데믹 기간 기존 임금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공개된 3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8.5% 상승, 1981년 12월 이후 40여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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