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다단계로 몰락 中 스타 타오훙, 처벌에도 직면

다단계로 몰락 中 스타 타오훙, 처벌에도 직면

기사승인 2022. 04. 23. 11: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만 출신 다단계 업체 창업주 장팅과 절친, 연루돼
중국에서는 이른바 촨샤오(傳銷)로 불리는 다단계 마케팅은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법에 저촉될 경우 처벌을 면치 못한다. 그럼에도 높은 수입을 보장하기 때문에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나 개인들은 많다.

clip20220423112706
20여년 동안 기가 막힌 케미를 자랑하면서 경제공동체를 이룬 것으로 알려진 장팅(앞)과 타오훙. 모두 법적인 처벌을 받고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제공=징지르바오.
당연히 이 경우 꼼수를 쓴다. 바로 사업 이름을 교묘하게 위장하는 것이다. 웨이상(微商)이라는 영업 형태 역시 이에 해당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신(微信)을 토대로 전자상거래를 하는 것을 의미하나 기본은 다단계라고 해야 한다. 바보가 아닌 정부 당국이 가만히 놔둘 까닭이 없다.

결국 철퇴를 맞은 업체가 최근 나왔다. 주력 상품이 화장품인 상하이다얼웨이(上海達爾威)가 바로 이 업체인 것으로 전자상거래 업계에는 알려지고 있다. 창업자인 대만 출신의 배우 장팅(張庭·52)은 이에 따라 당국과 언론으로부터 집중 관찰 대상이 되고 있다. 법적으로 빠져나가기가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중국의 유명 배우 타오훙(陶虹·50)이 그녀와 20여년 전 밀접한 관계를 맺은 후 줄곧 다얼웨이의 경영에 밀접하게 관여해왔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최근 수년 동안 4억 2000위안(元·800억 원)의 보수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적절한 것을 떠나 법적으로 상당한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사법 당국은 앞으로도 장팅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 법적으로 처벌하는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징역형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라는 소문도 파다하다. 그녀와 경제공동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타오훙 역시 이럴 경우 어떤 형태로든 법적 제재를 받아야 한다. 연예계 영구 퇴출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먹기 좋다고 넙죽접죽 받아먹은 대가는 정말 엄청난 것 같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