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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尹취임식…10일 0시 임기 스타트 맞춰 ‘보신각 타종’

미리보는 尹취임식…10일 0시 임기 스타트 맞춰 ‘보신각 타종’

기사승인 2022. 05. 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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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취임식 앞서 현충원 참배
10일 오전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행사
이후 신라호텔서 외빈 초청 만찬
대통령 취임식 준비 한창인 국회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5일 앞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관계자들이 취임식 무대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10일 오전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앞서 ‘0시 보신각 타종 행사’를 통해 공식임기의 시작을 알린다.

5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보신각 타종 행사는 33회의 타종으로 도성 8문을 열었던 파루(罷漏)의 전통에서 착안했다. 행사 진행은 조수빈 아나운서가 맡았고 20대 임기를 상징하는 20명의 국민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대표는 지역·세대·직능을 비롯해 다문화·탈북민·귀화 국민 등 다양한 분야·계층의 대표성을 고려했다고 준비위는 설명했다.

행성과학 분야 연구자인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민병언 씨, 영화 ‘국제시장’의 실제 모델인 권이종 씨, ‘코로나19 공적마스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청년창업가 이준수 씨, ‘갬블러크루’ 소속 비보이 댄서 최동욱 씨 등이 포함됐다.

윤 당선인은 이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일정을 시작한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되는 취임식은 오전10시 식전행사와 11시 본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이재용·박보경 아나운서, 본행사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각각 진행을 맡는다.

취임식 무대 배경은 지난달 24일 용산공원에서 열린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미술행사에 참가한 어린이 100명이 그린 그림들로 꾸며진다. 이는 ‘어린이가 꿈꾸고 상상하는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윤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게 준비위의 설명이다.

취임식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유명해진 배우 오영수 씨를 비롯해 준비위 자체적으로 선정한 별도초청 대상 700명이 참석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 내외와 박근혜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장녀 노소영씨, 여야 국회의원, 각국 사절단 등 총 4만 1000명 가량이 초청장을 받았다.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참석한다.

이날 현장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포토존, 생수, 엠블럼 마스크, 햇빛 가리개 겸 부채 등이 준비되며, 안내요원 800명과 자원봉사요원 400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 종료 직후 문 대통령을 비롯한 내빈을 환송한 뒤 곧바로 새 용산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시작한다.

오후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행사(진행 이익선 아나운서)에 참석하고,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될 외빈초청 만찬(진행 김연주 취임준비위 대변인)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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