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로보트 태권V 피규어 아트展’ 인기... 3일 만에 1000명 돌파

기사승인 2022. 05. 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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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4 로보트 태권브이
시흥시가 상반기 기획전시로 개최 중인 ‘로보트 태권브이, 다시 만난 나의 영웅’ 피규어 아트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올 상반기 기획전시로 개최 중인 ‘로보트 태권브이, 다시 만난 나의 영웅’ 피규어 아트전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흥행을 잇고 있다.

시는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 아트전이 지난 5일 기준 관람객 1069명이 찾았다. 오픈 3일만에 단일 전시 최대 관람객으로 문의도 쇄도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로보트 태권브이뿐만 아니라 영심이, 날아라 슈퍼보드, 달려라 하니, 둘리 등 70, 80년대 아이들을 저녁마다 TV 앞으로 모이게 했던 한국만화 캐릭터와 은하철도 999, 마징가제트 등 해외만화 캐릭터 150여 점도 피규어 아트로 전시돼, 기성세대에게 지난 시절의 추억을 환기시킨다.

또 멀티미디어존에서는 당시 방영된 태권브이 영상이 상영돼 어른과 아이 모두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독특한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전시장을 찾은 최민성씨(40·은행동)는 “어렸을 때 한쪽 팔을 앞으로 뻗고, 태권브이처럼 뛰어다니면서 주제가를 불를 만큼 태권브이를 좋아했다”며 “이제 내 아이에게 곳곳에 숨겨진 아기자기한 피규어를 설명해주며 옛 추억에 잠기는 경험은 또 다른 재미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흥시-서울대 문화협력의 첫 시작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로비 공간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공간이 ‘SNU 배곧 아트큐브’다”며 “이번 전시는 ‘피규어’라는 소재로 세대와 세대를 잇고 교감하는 전시”라고 평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시흥 어린이 문화의 달 통합 프로그램’의 하나로, 향후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 ‘그림책 콘서트’, ‘하하호호 이야기보따리’ 등이 계획돼 있어 관람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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