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렌털' SK매직, 영업익 208억
비중 가장 큰 정보통신 114억 그쳐
|
SK네트웍스는 9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2조5007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정보통신 단말기 매출 감소 등으로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9% 늘었다.
영업이익 개선에는 SK렌터카 역할이 컸다. 차량 관련 사업(Car life) 부문에서 SK네트웍스는 영업이익 416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30.9%가량 늘면서 전 사업 영역 중에서 가장 많은 영업익을 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라 중고차 시황이 호조를 보인 데다, 해외 여행이 줄어들면서 제주 여행이 늘어나 실적이 상향됐다는 설명이다.
가전 렌털 사업을 영위하는 SK매직도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20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사업 영역 중 2번째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반면 매출 비중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114억원의 영업익을 내는 데 그쳤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 등 대외적 요인에 의해 정보통신 부문이 부진했지만, 렌터카, 렌탈 부문에서 선전했다. 이에 SK네트웍스가 진행하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수익성방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최신원 전 회장 선임 이후 본격적으로 렌털, 렌터카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 2016년 패션, 면세점 사업을 중단하고, 동양매직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재편이 시작됐다. 이후 2018년 AJ렌터카를 인수하며 렌터카 사업도 키웠다, 동시에 직영 주유소 사업은 매각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쳤다.
이에 더해 글로벌(상사) 부문의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오는 6월 말 중단하면 사업 재편이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렌탈 사업과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도 전기차 완속 충전업체인 에버온과 친환경 대체 가죽기업 마이코웍스,, 블록체인 관련사업을 하는 해시드벤처스, 블록오딧세이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SK네트웍스는 2분기에도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가치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1분기 성과를 거둔 사업들의 지속 성장과 함께 수입사 부품사업, 중고차 거래업(민팃) 등 신규 자회사들의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와 연계해 기존 사업 모델 고도화 및 새로운 성장 엔진 모색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