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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1분기 154억 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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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환 기자

승인 : 2022. 05. 09. 16:23

서울바이오시스 로고
서울바이오시스 로고 /제공=서울바이오시스
서울바이오시스는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냈다.

9일 서울바이오시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126억원 대비 적자를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에 대해 서울바이오시스 측은 “발광다이오드(LED) 업계의 미니, 마이크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 대응을 위한 샘플 제작비용 및 신규 라인 구축 등의 고정비가 증가했다”며 “또 계절적 비수기와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등 시장 환경의 불안정이 가동률 감소,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LED 시장의 2분기 성수기와 맞물려 기존 제품군의 매출 성장과 자외선(UV) 제품군의 공급 확대 및 마이크로 LED 제품군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UV LED 살균 기술인 바이오레즈(Violeds)는 자동차의 글로브, 콘솔 박스 등에 적용한데 이어, 에어컨(HVAC)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8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교수 연구팀과 직경 1㎛(마이크로미터)의 LED를 공동 개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지속받고 있다. 이 마이크로 LED 기술은 증강, 가상현실 (AR·VR)의 높은 해상도를 요구하는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워치에 적용이 가능하다.

서울바이오시스 측은 “1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CES 2022에서 호평받은 마이크로 LED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바이오시스는 국내외 유수의 업체들과 마이크로 LED 응용제품을 개발 중이며, 고휘도를 요구하는 지능형 헤드램프 ADB와 RCL 등의 자동차 전장 향 사업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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