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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포트폴리오 강화해 질적 성장 이룰 것”

제주맥주 “포트폴리오 강화해 질적 성장 이룰 것”

기사승인 2022. 05. 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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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가 국내 맥주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라거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 코로나19로 혼술·홈술 등 음용 트렌드가 세분화되면서 컬래버·굿즈 맥주 등 다양한 신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졌다. 이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새로운 소비층을 유입했다는 긍정적 시각이 있는 반면, 맥주 본연의 맛 보다는 ‘더 빨리, 더 많은’ 제품들을 생산하려는 경쟁으로 시장에서 도태되는 제품들이 잇따르며 일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제주맥주는 이에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캐주얼·오리지널·넥스트 라인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한편, 라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맥주 시장에 균열을 일으켜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만든다는 각오다.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 2022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에서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정부의 규제 완화 속에서 라거만 존재하던 한국 맥주 시장은 다양한 수입맥주, 크래프트 맥주 시대로 발전했다”며 “최근 2년간 약 100여개에 가까운 신제품이 쏟아지는 전례없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그만큼 빠른 속도로 제품이 사라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맥주는 국내 맥주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비전으로 캐주얼·오리지널·넥스트 라인의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했다. 오리지널 라인은 제주맥주의 대표 제품인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이 포함된 라인으로 회사는 제주 에일 시리즈에 사용되는 부가 원료를 △제주산 햇원료 사용 순차 적용, △합성향료 무첨가 원칙 등을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주맥주는 넥스트 라인에서 연내 4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식재료를 활용해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배럴 F’, △스파클링 프룻 에일 ‘프루티제’ △‘용감한 주방 프로젝트’, △비알코올 맥주 등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라거 시장에도 도전하며 굴지의 대기업들과의 경쟁에도 나선다. 이날 제주맥주는 신제품 ‘제주라거 프로젝트 001’를 선보였다. 국내 맥주 시장에서 크래프트 맥주 시장의 비율은 3% 정도로 제주맥주의 라거 프로젝트는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 전략과도 맞닿아있다.

제주맥주 측은 “한국의 라거 시장은 수십년 전에 만들어진 제품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선택지가 없고 변화도 없다”며 “저희는 라거 시장의 신선한 균열을 만들어 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자료2]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 2022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에서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제공=제주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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