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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 경제지표 부진·빅스텝 우려에 2590선 약보합권 마감

코스피, 中 경제지표 부진·빅스텝 우려에 2590선 약보합권 마감

기사승인 2022. 05. 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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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보합
코스닥 상승 마감
코스피 약보합 마감…2,600선 내줘<YONHAP NO-4650>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6포인트(0.29%) 내린 2596.58에 장을 마쳤다./제공=연합
코스피가 16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 등에 영향을 받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6포인트(0.29%) 내린 2596.58에 장을 마치며 2거래일 만에 다시 2600선을 밑돌았다.

지수는 지난 13일 미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20.45포인트(0.79%) 오른 2624.69로 출발해 장 초반 2629.20까지 올랐다.

그러나 중국이 예상보다 부진한 4월 경제지표를 발표하자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로나 봉쇄 영향에 중국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11.1%, -2.9%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 발표 후 미국 시간 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 전환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다”며 “예상을 크게 하회한 중국 실물 경제지표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니다고 발언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100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홀로 64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30%) 하락한 6만63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40만5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1.78%), 삼성바이오로직(-1.91%), 네이버(-0.36%), 삼성SDI(-0.34%), 현대차(-1.34%) 등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우(1.03%), 카카오(0.61%), POSCO홀딩스(0.18%), KB금융(0.69%), 신한지주(0.12%), 삼성물산(0.43%) 등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03%), 음식료업(1.38%), 종이목재(1.16%), 유통업(0.76%), 기계(0.48%) 등이 올랐으며 통신업(-2.66%), 의약품(-1.25%), 의료정밀(-1.14%), 운수창고(-1.08%), 운수장비(-0.68%)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7포인트(0.37%) 오른 856.2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110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홀로 210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44만95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이 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28%), 펄어비스(-1.37%), 셀트리온제약(-1.83%), 리노공업(-0.12%), 스튜디오드래곤(-1.50%), 동진쎄미켐(-2.1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엘앤에프(3.07%), HLB(4.24%), 카카오게임즈(0.18%), 천보(1.96%), CJ ENM(0.95%), 알테오젠(0.6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5.94%), 운송장비·부품(2.40%), 섬유·의류(1.65%), 방송서비스(1.02%), 금속(1.01%) 등이 강세 마감했다. 반도체(-0.76%), 디지털컨텐츠(-0.36%), 통신장비(-0.33%) 등은 약세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0.1원 내린 1284.1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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