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1분기 영업익 490억원…전년比 66%↑

한세실업 로고 /제공=한세실업

한세실업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세실업은 1분기 매출은 5812억원, 영업이익은 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6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8.4%다.

한세실업 측은 “지난해 4분기 베트남 봉쇄 해제 후 주력 생산 시설의 정상 가동과 미국 물류망이 회복되면서 1분기 납품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큰 폭의 면화가격 상승 등 원가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수익률에 기반한 오더를 집중 수주해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은 제품군 확대로 주력 제품인 니트 외에도 단가가 높은 제품을 통해 수익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독자적으로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HAMS’로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사용 효율화로 원가 절감을 목표한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바이어의 물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중미 지역인 니카라과 법인 6공장의 신설 및 가동이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본 공장 외에도 주요 외주 협력 공장에 HAMS를 설치해 전체 생산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전세계 9개국에서 20개 법인 및 7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세실업 수출 물량은 지난해에만 약 4억장에 달한다. GAP, H&M 등 글로벌 유명 의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