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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저승사자’ 다시 불러온 한동훈…‘금융증권범죄합수단’ 부활

‘여의도 저승사자’ 다시 불러온 한동훈…‘금융증권범죄합수단’ 부활

기사승인 2022. 05.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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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남부지검, 기존 협력단 개편해 합수단 재출범
추미애 전 장관, 조직 축소 차원 없앤 지 2년4개월 만에
총 48명으로 구성…검찰 36명·유관기관12명 합류
정부과천청사 도착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YONHAP NO-6256>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참석을 위해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연합
검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이틀 만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을 부활시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020년 1월 합수단을 폐지한 지 2년4개월만이다.

18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기존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의 체제를 개편해 합수단을 새로이 출범시켰다”라고 밝혔다. 전날 한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합수단을 즉시 출범시키겠다”고 예고한 지 하루만이다.

합수단은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금융·증권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합수단은 2013년 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된 뒤 금융위·금감원·거래소 등 전문 인력이 파견 나와 검사들과 함께 수사하면서 한때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다.

하지만 2020년 추 전 장관이 합수단을 콕 집어 “부패의 온상”이라고 비판하고 조직 축소 차원이라는 명분을 들어 해체시켰다. 이후 박범계 전 장관이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을 신설했지만 검사가 직접 수사를 하지 못하고 유관 기관으로서 협력 기능만 부여해 ‘반쪽짜리 부활’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에 부활하는 합수단은 기존 협력단 인원인 46명보다 큰 규모인 48명으로 구성된다. 검찰은 단장 1명, 부부장검사 2명, 평검사 4명 등 총 7명의 검사가 합류한다. 단장은 고등검찰청 검사급이 맡고, 산하에 설치되는 합동수사 1·2팀장에는 부부장검사가 보임된다.

이외 수사지원과장(서기관) 1명, 수사지원팀장 2명(사무관) 등 검찰 직원 29명이 합류하고 금융위, 금감원, 국세청,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직원 12명도 합수단에 파견돼 자금추적·포탈세금 추징, 기업분석, 거래자료 수집 및 분석, 범죄수익환수 등 업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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