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사자’ 2620선 소폭 상승 마감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코스닥 상승 마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21%) 오른 2625.98에 마쳤다./제공=연합

코스피가 18일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21%) 오른 2625.98에 마쳤다.

지수는 14.31포인트(0.55%) 오른 2634.75에 출발해 개장 직후 2640선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을 대부분 내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강세를 나타냈던 것이 장 초반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4월 실물경제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예상치 1.0%) 증가한 6777억달러로 집계됐으며 4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1.1%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1억원, 290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홀로 34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74%) 오른 6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0.37%),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3.52%), 삼성전자우(1.17%), 네이버(0.36%), 삼성SDI(2.0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0.72%), 기아(-0.82%), 삼성물산(-1.28%), 신한지주(-0.83%), 카카오뱅크(-1.5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97%), 의약품(1.69%), 전기전자(0.77%), 운수창고(0.68%), 보험(0.51%) 등이 강세 마감했으며 기계(-2.31%), 건설업(-1.74%)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9포인트(0.65%) 오른 871.57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93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83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36%), 엘앤에프(4.03%), 셀트리온헬스케어(1.81%), HLB(14.44%), 알테오젠(5.31%)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펄어비스(-2.19%), 셀트리온제약(-0.77%), 리노공업(-0.82%), 스튜디오드래곤(-0.13%), 동진쎄미켐(-1.91%), 솔브레인(-0.67%)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6.04%), 운송(4.00%), 기타 제조(3.19%), 통신서비스(2.14%), 유통(0.90%) 등이 올랐으며 건설(-1.64%), 비금속(-0.96%), 의료·정밀 기기(-0.89%)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4원 떨어진 1266.6원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