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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억 이상 50대 ‘뉴시니어’, 10명중 9명 뱅킹앱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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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05. 19. 15:59

토스·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채널에도 적극
영업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니즈도 커
"뉴시니어 대상 맞춤 금융상품·서비스 필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캡처
뉴시니어 세대 금융거래 채널 이용현황. / 제공=하나금융경영연구소
1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50대 ‘뉴시니어’ 세대들은 모바일 뱅킹앱 등 디지털 채널을 적극 이용하고, 토스와 카카오페이와 같은 새로운 금융 채널에 대해서도 거부감 없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은행 영업점을 여전히 중요한 채널로 판단하고, 디지털 채널을 이용할 때도 간편한 상담원 연결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1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만 50세 이상 64세 이하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거주자 중 금융자산 1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고객군 ‘뉴시니어’ 세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융거래시 이용하는 채널은 뱅킹앱이 83.3%로 가장 높았다. 영업점은 49.3% 수준이었다.

또 뉴시니어 세대는 토스와 토스뱅크, 카카오페이 등 새로운 핀테크·빅테크 채널도 적극 활용했다. 연구소는 이들이 기존 거래방식을 고집하기 보다는 디지털 채널을 비롯해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영업점에 대한 니즈도 여전했다. 조사 대상 중 78%는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해당 업무는 ▲상품만기·해지 ▲현금·수표 입출금 ▲대출 상담·가입 등이었다.

디지털 채널을 이용할 때도 쉽게 상담원과 연결이 되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뉴시니어 세대가 금융거래를 할 때 뱅킹앱을 활발하게 이용하지만 영업점 방문을 필수라고 여기는 것처럼 디지털 채널 내 인적 서비스 연결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또 노후를 위해 수익성이 높은 금융상품보다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금융상품을 선호했다. 이에 파킹통장과 간접투자상품, 외화상품에 대한 가입 의향이 높았다.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시장에서 상당한 경제력을 갖추고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뉴시니어의 위상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채널 편리성과 신규 서비스를 우선하면서 오프라인과 인적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을 맞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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