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뿌리산업위원회는 연 매출 162조원, 51만명이 근무하는 뿌리산업의 애로발굴과 정책대응을 위해 금형·소성가공(단조)·열처리·주조·용접·표면처리 등 6대 뿌리업종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뿌리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중기중앙회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체감형 상생사업’이 첫 선을 보였다. 양 기관은 올해 초부터 다양한 상생사업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43억원 규모 3대 분야 6개 상생사업을 시범사업으로 마련했다.
중소기업계는 체감형 상생사업이 ‘덜 쓰고 덜 내는’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전환을 지원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선도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생사업은 즉각적으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수혜대상에 협동조합을 최초로 포함하고 조기시행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양 기관은 올해 시범성과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용문 뿌리산업위원장은 “에너지효율 향상은 뿌리업계의 가장 큰 현안이다. 한전의 노하우를 활용한 금번 시범사업이 뿌리업계와 한전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뿌리기술은 볼트부터 항공기까지 활용되는 가장 오래된 미래기술”이라며 “급등하는 에너지비용 부담을 완화시키고 뿌리업계의 산업경쟁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상생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