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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산업협력대화’ 장관급 격상... “매년 경제안보 논의”

한미 ‘산업협력대화’ 장관급 격상... “매년 경제안보 논의”

기사승인 2022. 05. 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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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미 공급망 산업 대화' MOU 체결
경제안보·산업협력 방안 점검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한국을 첫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을 마친 뒤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국장급 산업협력대화를 장관급 ‘한·미 공급망 산업 대화’로 격상하기로 했다. 장관급 협의는 매년 실시하며 공급망 회복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미 공급망 산업 대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상무장관 주재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반도체·배터리·청정에너지·디지털 분야 기업 16곳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삼성·SK·LG·현대차·롯데·한화솔루션·OCI·네이버 등 8곳이 자리했다.

산업부는 향후 미국 상무부와 연 1회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를 열고 디지털 경제와 반도체 등 첨단제조·공급망 회복력, 수출통제 등 산업협력·경제안보 이슈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러만도 장관과의 회담에서 “반도체가 경제안보 협력의 핵심 분야가 되는 만큼 상무부가 우리 투자기업에 대한 차별 없는 혜택은 물론 동반 진출한 중소기업 지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해 11월 합의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와 ‘공급망·산업대화’(반도체 관련 작업반 포함)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반도체 공급망·기술협력을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산업부는 “러만도 상무장관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유일한 장관”이라며 “이는 미국이 반도체·이차전지 등 핵심 분야에 대해 한국과의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경제통상 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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