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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관 전용 사모펀드 수는 총 1060개로, 전년 말 대비 211개(24.9%) 증가했다.
투자자가 출자를 약정한 금액은 116조1000억원, 이행액은 87조4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말 대비 20.1%, 24.5% 늘어났다.
작년 말 기관 전용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업무집행사원(GP)는 394사로 전년 대비 58사(17.3%) 증가했다. 전업 GP는 294사로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기관 전용 사모펀드 규모 기준으로 대형 GP(전체의 7.9%)가 운용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규모가 57.6%로 경쟁력을 갖춘 대형사에 대한 자금 집중도가 높았다.
지난해 말 신설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318개다. 개편된 사모펀드 제도 시행(2021년 10월)으로 설립 수요가 증가해 전년 말 대비 99개(45.2%)가 늘었다. 신규 자금 모집액은 23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5000억원(30.7%) 증가했다.
신설된 기관 전용 사모펀드(318개)를 규모별로 구분하면 대형 17개, 중형 48개, 소형 253개다.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지난해 말 투자집행 규모는 27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2조원(50.8%) 급증했다. 국내 22조9000억원, 해외 4조4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전년 대비 각각 57.9%, 22.2% 증가했다.
투자대상 기업 업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 등 상위 5개 업종에 21조2000억원(전체의 77.7%)의 투자가 집행됐다.
추가 투자여력을 나타내는 미집행 약정액은 작년 말 2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투자이행율은 75.3%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늘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지난해 말 투자회수 규모는 16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9%) 감소했다. 투자회수액을 단계별로 구분하면 중간회수(배당 등) 4조8000억원(29.8%), 최종회수(IPO, M&A 등) 11조3000억원(70.2%)이다.
지난해 중 해산된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는 107개로 전년 대비 16개(17.6%) 증가했고, 존속기간은 평균 3.7년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국내 M&A 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해외 투자규모도 점차 늘어나는 등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한계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풍부한 투자여력을 바탕으로 기업구조조정의 주도적 역할 수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