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디지털 분야 인력양성 공급 확대”

이영 중기부 장관, 취임 후 첫 게임·소프트웨어 중소·벤처기업인 만나

이영 중기부 장관이 26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존에서 열린 ‘게임·소프트웨어 중소벤처기업 대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게임·소프트웨어 중소·벤처기업인들을 만났다.

이 장관은 26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존에서 열린 ‘게임·소프트웨어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게임, SW 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SW 등 디지털 분야 인력양성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 52시간제가 직무·업종의 특성이 고려되지 못한 채 모든 업종에 일률적으로 도입돼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와 함께 기업경영에 지장이 없도록 산업 특성별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활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주 52시간제와 임금 상승 등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이 심화됨에 따라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중기부에서 조사한 ‘중소벤처기업 SW 인력시장에 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의 63%가 SW분야 인력수급에 대해 ‘어려운 편’이라고 답했다. 특히 게임, SW분야 기업인과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다른 업종에 비해 업무 특성상 유연한 근로시간이 필요함에 따라 어려움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 11개사 대표가 참석해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 전달했고 참석자 간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검토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애로 해소에 노력하고 향후에도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