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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테라·루나’ 전 개발자 참고인 조사…본격 수사 착수

합수단, ‘테라·루나’ 전 개발자 참고인 조사…본격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22. 05. 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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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초기 개발에 참여한 A씨 소환조사 마쳐
27일 피해자 76명 집단 고소·진정 추가 접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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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암호화폐 ‘테라·루나 코인’ 개발자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합수단은 최근 99.99% 폭락으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테라·루나 코인 개발사인 테라폼랩스에서 개발자로 일했던 직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A씨는 루나와 테라의 초기 개발 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합수단은 A씨 이외에도 여러 명의 테라폼랩스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권도형 대표 등이 루나와 테라의 설계 결함을 알면서도 코인 발행을 강행했는지와 이후 의도적인 시세 조작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9일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투자자 5명을 대리해 권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신현성씨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고, 곧바로 합수단에 배당되면서 ‘1호 사건’이 됐다.

이후 지난 27일에는 테라·루나 코인 피해자 76명이 참여한 고소·진정서가 서울남부지검에 추가 접수됐다. 이들의 총 손실액은 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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