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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동네단위 로컬유통채널 구축사업’ 참여 지자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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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6. 02. 06:00

기초지자체와 운영기관이 컨소시엄 구성해 신청해야 하며, 선정 지자체에 국비 7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소상공인 중심 유통생태계 구축을 위한 ‘동네단위 로컬유통채널 구축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네단위 로컬유통망 구축사업은 로컬생산자, 동네상점,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 소비자 등이 참여해 지역상품의 생산·유통·판매·소비가 하나의 소생활권내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유통채널 지원사업이다. 반경 6~20㎞ 이내의 소상공인 생산자가 상품을 온라인 유통플랫폼에 올리면 소비자가 이를 구매하고 생산자가 이를 동네상점에 납품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체계다.

올해는 2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하며 기초지자체와 민간 운영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해야 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총 7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지자체는 국비의 15% 이상을 지방비로 매칭해야 한다.

주요 지원내용은 △생산자(상품) 발굴·네트워크 운영 △온라인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플랫폼(동네상점) 구축 △운영 체계 마련이며 참여 컨소시엄은 지역화폐 연계 방안 등을 비롯한 지역별로 최적화된 기획안을 마련해 제출하면 된다.

작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시흥시는 지역화폐인 시루와 연계해 동키마켓(동네를 키우는 마켓)이란 브랜드로 론칭했다. 사업에 참여했던 대림할인마트 대표는 “동네를 키우는 마켓인 만큼 주민들과 소통하며 신선하고 좋은 로컬제품을 지역주민에게 공급한다면 가게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지역브랜드나 로컬푸드와 같은 지역밀착형 상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중소 유통채널은 부재했다”며 “차별화된 상품을 통한 동네상점의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동네단위 쇼핑 활성화로 온라인 쇼핑의 과포장재, 폐기물 등의 친환경 문제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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