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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농어촌기금 활성화 위해 ESG 경영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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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6. 09. 17:12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제2차 농어촌상생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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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9일 서울 충정로에 있는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차 농어촌상생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9일 서울 충정로에 있는 농협중앙회에서 ‘제2차 농어촌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등 농어촌의 환경변화에 따라 농어촌상생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새 정부에 바란다. 농어촌 상생기금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홍상 농촌경제연구원장(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위 위원)은 “우리 사회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는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유통업계 혁신 사례’ 발표를 통해 농어업의 혁신적인 동반성장 필요성을, 최재훈 마켓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CCO)는 “전통산업이 기술과 4차 산업혁신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발전하는 마켓컬리를 운영해 나갈 수 있었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유통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장은 경남 함양군에 구축한 서하다움 청년레지던스 플랫폼을 소개하면서 귀농인들의 삶터·일터·쉼터를 기반으로 한 정착·이주 기회를 제공하고 소멸위기의 농촌을 되살린 지역회생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농어촌 상생기금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지난달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농어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며 농어촌 상생기금 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곽수근 농어촌상생포럼 회장은 “농어촌에 1회성의 수혜적 지원이 아닌 지속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원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으며,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를 앞두고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농어업 분야는 피해가 예상된다. 농어촌기금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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