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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톡톡 튄 청년 섬·해양 관광 아이디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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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2. 06. 12. 08:57

청춘어람 관광 콘텐츠 공모서 ‘완도 청산도 친환경 여행’ 최우수
전남도
전남도가 청년들의 톡톡 튀는 섬·해양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청춘어람 관광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했다. 사진은 최우상을 차지한 ‘청산도의 봄’./제공=전남도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지난 10일 청년들의 톡톡 튀는 섬·해양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청춘어람 관광 콘텐츠 공모전’ 입상자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행사 제목인 ‘청춘어람’은 청년이 만드는 어촌관광의 요람이라는 뜻으로, 이 사업은 청년 전문가를 양성해 섬·해양 관광 상품을 기획·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전은 청춘어람의 육성사업의 첫 단계로 청년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섬관광 활성화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주제는 섬·해양 관광여행 상품,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식음료 개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관광정보 제공 등 전남 섬 지역의 관광 활성화 방안이다. 전국에서 총 100팀이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도는 제안 아이디어의 창의성, 지역자원 활용 여부, 상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총 30건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대중교통 이용 여행, 탄소중립 캠핑을 내용으로 하는 ‘완도 청산도 친환경 여행’이 차지했다.

우수상으로는 △여수의 돌문어를 염장·건조해 캠핑음식이나 안주로 제공하는 ‘여수 시퀴테리(씨푸드와 샤퀴테리의 합성어)’ △고흥~여수간 섬섬백리길을 관광객이 머무르고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백리섬섬길 특산물 축제’ △상품성이 떨어지는 전복을 활용한 ‘전복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이 중 ‘전복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완도수산고등학교 재학생이 전복 양식장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일손을 돕던 중, 새끼 전복이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것에서 착안한 생활 속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

입상자에겐 최우수상 250만원, 우수상 15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상금과 청춘어람 전문가 양성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영신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공모전을 통해 섬·해양 관광에 대한 젊은 세대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 관광사업체, 유관기관과 함께 공모 아이디어의 관광 상품화와 창업을 지원해 청년과 전남의 섬·해양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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