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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미래를 찾다” 쇼박스, 글로벌 도약 위해 MCG 콘텐츠 제작 나선다

“K-콘텐츠의 미래를 찾다” 쇼박스, 글로벌 도약 위해 MCG 콘텐츠 제작 나선다

기사승인 2022. 06. 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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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수 대표
김도수 쇼박스 대표가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제공=쇼박스
한국 영화 산업의 역사를 만들어온 쇼박스가 크리에이터 중심의 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차세대 플랫폼 활용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도약에 나선다.

쇼박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 행사를 갖고 국경과 플랫폼, 포맷의 제약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대중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콘텐츠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기업 비전으로 삼아 온 쇼박스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환경과 IT 플랫폼 기술의 발전 속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유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쇼박스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차세대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 속 K-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포부다.

김도수 대표는 “쇼박스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코로나19와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로 극장가가 어려움을 겪었고 한편으로는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한 경험이었다”며 “그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배급했다. 2020년에 선보인 ‘이태원 클라쓰’가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어 쇼박스에서 기획하고 개발하고 있는 TV드라마와 OTT가 40편 정도다. 올해 선보일 작품이 3편이고, 내년에 3, 5편 정도의 작품을 TV와 OTT로 꾸준히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도수 대표 구본웅 의장
김도수 대표(왼쪽)와 구본웅 의장이 15일 열린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에 참석했다/제공=쇼박스
쇼박스가 그리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은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크리에이터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메타버스를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 패러다임 속 크리에이터들의 상상력이 그 자체로 비즈니스 모델 및 콘텐츠가 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쇼박스는 크리에이터들의 아이디어를 안정적으로 발굴하고 구체화할 ‘기획 창작 집단’을 구성해 원천 IP가 ‘슈퍼 IP’로 확장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기존의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의 역할에서 나아가 크리에이터들의 조력자이자 지원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한 웹 3.0으로 대표되는 메타버스, NTF와도 결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IP의 발굴에 전면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의 IP가 포맷과 플랫폼, 국경의 한계 없이 연결•확장되며 새로운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쇼박스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판권 개발 및 확보, 기획 제작 등 각 단계에서 40여 건의 IP를 개발 중이다.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 김성훈 감독의 ‘피랍’, 김태균 감독의 ‘국가의 탄생’ 등 쇼박스의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부터 한재림 감독의 ‘현혹’, 원신연 감독의 ‘극야’ 등 인기 원작 IP를 바탕으로 재창조할 콘텐츠들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준비 돼 있다.

슈퍼 IP 강화와 함께 쇼박스는 웹 3.0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영역도 확대해 차세대 플랫폼 밸류체인을 확장한다. 쇼박스는 4월 미국 투자회사 MCG(Maum Capital Group, 이하 MCG)와 약 1400억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메타버스, NFT 등 차세대 플랫폼에 특화된 콘텐츠를 투자·제작하는 신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범위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쇼박스 김도수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이 사각의 프레임을 넘어 진보한 IT 기술이 구현해 낼 새로운 콘텐츠 환경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조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크리에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쇼박스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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