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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기업·병원·학교 100곳 참여

서울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기업·병원·학교 100곳 참여

기사승인 2022. 06. 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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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모델 개발에 민간건물 도입
내년 3월 세부 실행지침 마련
서울특별시청3
서울시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에 기업·병원·학교 등 민간건물 100곳이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는 서울 소재 약 59만동 건물을 용도에 따라 분류하고 지난 2017~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해 표준배출량을 설정·관리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연면적 1000㎡ 이상의 시 소유건물 전체 447곳과 에너지다소비건물 등 민간건물 300곳을 목표로 온실가스 총량제를 추진 중이다.

이번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에 참여하는 민간건물은 4개 기업 25곳, 2개 병원 15곳, 3개 대학교 약 58곳 등 약 100곳이다.

참여기업은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한 LG그룹 주요 계열사와 한화커넥트·신한은행이다. 공기업으로는 해양환경공단이 참여한다.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이, 대학교는 서강대·서울대·연세대가 참여한다.

시는 참여 건물의 에너지사용량 등을 분석, 건물 유형별로 감축기술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등 총량제의 세부 실행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 건물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을 돕는다.

시는 이미 실행모델 개발에 참여한 건물 외에도 호텔·백화점 등 중·대형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 희망 건물은 기후변화대응과로 신청하면 된다.

총량제 실행지침은 전문가 포럼·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마련하고 오는 2025년까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개별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실행모델 개발을 위해 호텔, 백화점, 통신사 등 많은 민간건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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