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장마철 앞두고 농작물 가뭄대책 ‘총력’

기사승인 2022. 06. 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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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해갈 시까지 영농종합상황실 운영, 농기계 임대료 및 농작업료 감면기간 연장
태안군, 장마철 앞두고 농작물 가뭄대책 ‘총력’
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이 장마철을 앞두고 농작물 관리를 위한 막바지 가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속적인 가뭄에 따른 농작물의 생육저하, 생리장해 및 병해충 발생 등으로 생산량 저하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가뭄 해갈 시까지 농업기술센터 내에 영농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최근 벼는 물 부족과 염도 상승으로 생육불량 및 고사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고추와 고구마 등 밭작물에서는 칼슘 결핍 등 생리장해가 늘어나고 활착이 지연되는 등 영농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군은 영농종합상황실을 통해 영농현장을 중점 지도하는 한편, 가뭄 지속에 따른 농업인 고통 분담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및 농작업료 50% 감면 시행 기한을 기존 6월 말에서 7월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기 전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 작물별 대응방법을 적극 알리고 진딧물과 갈색날개매미충 등 해충 발생을 막기 위한 방제약제 적기 살포를 지도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논 염도 상승 시 물 흘러대기가 필요하며 밭작물은 관수시설을 이용해 수분을 공급해야 하고 올해처럼 가뭄이 지속될 경우 스프링클러보다는 점적호스나 분수호스가 효과적”이라며 “밭작물은 파종 후 관수 또는 볏짚, 산야초 등으로 피복하고 평소보다 조금 더 깊게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예비비 26억원 등 42억여원을 긴급 투입해 한해대책 사업을 추진하고 가뭄 극복을 위해 이달 초 재해 관련 정부예산 15억원 지원을 요청했으며, 가세로 군수 등 공직자가 현장을 찾아 수시로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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