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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남동부 규모 6.1 강진 발생…150여명 숨져

아프간 남동부 규모 6.1 강진 발생…150여명 숨져

기사승인 2022. 06. 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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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ghanistan Earthquake <YONHAP NO-0551> (AP)
지난 1월 아프가니스탄 바드기스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 위에 어린이가 서 있다./사진=AP 연합
잦은 지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1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현지 국영 통신사 바크타르를 인용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남동부 파크티카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55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탈레반 재난관리국장인 모함마드 나심 하카니는 “파크티카주에서만 100명이 숨지고 250명이 다쳤다”며 당국이 추가 희생자 파악에 나섰다고 말했다. 탈레반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와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 아프간 남동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인구 9만6000명의 도시 호스트에서 남서쪽으로 36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6km로 관측됐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진의 규모가 5.9라고 밝혔다.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면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 등 수백km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 속한 아프간은 평소에도 지진이 잦은데다 가옥들이 대부분 흙으로 얼기설기 지어진 탓에 자연재해에 취약하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1월 서부에서 규모 4.9와 5.6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8명 이상이 숨졌고 2015년에도 규모 7.5의 강진이 아프간과 파키스탄 접경 지역을 덮쳐 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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