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생산 기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다음 달 착공식을 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경기도·용인시·SK하이닉스 등은 다음 달 14일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식을 열기로 최근 확정했다.
이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2019년 2월부터 추진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415만㎡ 규모의 땅에 첨단 반도체 공장 단지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SK하이닉스는 120조원을 들여 단지 내 메모리반도체 생산 공장(팹) 4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 50여 곳도 공장 주변에 둥지를 튼다.
팹 1기는 오는 2025년 착공해 2027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인시는 SK하이닉스 새 공장을 통해 3만1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5000여명의 인구 유입, 513조원의 생산 효과,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