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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전용 벤처펀드 등 중간회수 펀드 3200억 조성…작년보다 3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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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6. 23. 12:00

M&A 활성화 위해 ‘중소기업 M&A지원센터’ 지원기능 강화, 기업형 벤처캐피털 활성화 지원
조주현 "모태펀드 대폭 확대·M&A 활성화 위해 자금지원·제도개선 추진"
중기부, '2022 M&A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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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중기부 차관이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2 M&A 컨퍼런스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올해 M&A 전용 벤처펀드와 LP지분유동화펀드, 벤처재도약 세컨더리 펀드 등 중간회수 펀드를 지난해보다 3배 확대한 3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특히 M&A 벤처펀드가 기업인수를 추진하는 상장법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인수를 지원하는 한편 투자목적회사 설립을 허용하는 등 투자규제를 시장친화적으로 개선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양재 더케이(The K) 호텔에서 열린 ‘2022 M&A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위주로 운영해왔던 중소기업 M&A지원센터가 올해부터는 회계법인, 법무법인, M&A 전문 벤처캐피털 등 실제 M&A시장의 주체들이 추가로 참여해 컨설팅 지원기능이 강화된다. 중소기업 M&A지원센터는 기존 벤처캐피탈협회,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삼일회계법인, 기업은행, M&A협회와 신규로 벤처기업협회 법무법인 세움, 삼정회계법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한국M&A거래소,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가 추가됐다.

중소기업 M&A지원센터 참여 기관은 이날 행사에서 ‘M&A시장 활성화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M&A 지원기반을 강화하고 (M&A) 계획수립, 컨설팅, 기업가치평가, 필요자금 연계 등 기업인수합병 과정에서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이 기업형 벤처캐피털을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끌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거나 신기술을 수혈받아 시장 지배력을 늘릴 수 있는 전략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일반지주그룹에서도 허용된 기업형 벤처캐피털제도 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원한다.

이날 조주현 차관 주재로 진행된 ‘M&A 정책간담회’에는 중소기업 M&A 지원센터 관계자들과 중개기관, 국내 사모펀드(PEF) 관계자 등이 참여해 M&A를 위한 자금 공급, 세제지원, 규제완화 등을 건의했다.

조 차관은 “창업·투자·성장·회수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완결적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모태펀드의 대폭적 확대뿐만 아니라 M&A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M&A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업계에서 수렴한 의견은 관계부처와도 협의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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