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관내 최초로 ‘그룹 홈’ 형태를 채택한 공공 어르신 돌봄기관 ‘시립 마포 실버케어센터(센터)’를 개관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내달 개관하는 센터는 병실 3~4개를 하나로 묶어 독서·식사·놀이를 할 수 있는 공동이용 공간과 함께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시는 이같은 ‘그룹 홈’ 형태가 어르신 간 유대감을 키우기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다섯 채의 집이 모여 한 마을을 만드는 모습을 센터 외부에 형상화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공덕역 인근 창업허브 단지 내에 문을 열 예정이다. 1인실(4개소)·2인실(4개소)·4인실(27개소)로 구성된 요양실을 갖췄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라운지 및 카페도 마련된다.
이정화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아름답고 수준 높은 건축으로 지역사회에서 환영받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로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여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공공요양시설 확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