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8월 상장 목표 IPO 추진
공모가 시총 1조6000억 가량
증시 상황·모빌리티 업황 고려
자금 회사 성장 위해 사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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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1개월 단위로 계약 가능한 업무용 장기 렌트 상품 ‘쏘카비즈니스 플랜’을 정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쏘카비즈니스 플랜은 ‘우리 회사 전용’ 쏘카를 계약 후 자유롭게 이용하는 월 단위 차량 대여 상품이다. 최소 1개월부터 계약할 수 있으며 법인, 지자체뿐 아니라 개인 사업자와 소상공인도 이용 가능하다.
임직원은 배차 담당 부서를 통하지 않고 쏘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실시간 예약 후 실물 차량키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이동을 시작할 수 있다. 관리자는 자동 관리 시스템으로 차량 이용 내역은 물론 유류비와 하이패스 결제 내역까지 관리할 수 있다. 소모품 교체 등 차량 관리도 쏘카의 방문 정비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다
비즈니스 플랜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업무 목적의 차량 구매 역시 공급이 지연되고, 친환경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업무 전용 차량 소유를 줄이는 가운데 나온 서비스 상품이다.
앞서 쏘카는 8월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쏘카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쏘카의 총 공모주식 수는 45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000∼4만5000원,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조5944억원이다. 8월 상장을 목표로 오는 8월1~2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같은 달 8~9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쏘카가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사업 재정비를 위해 자금이 필요해서다. 쏘카는 2011년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렌터카 기반 기사 대행 서비스 ‘타다’를 출범했지만 택시업계의 반발로 2020년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중고차 거래 플랫폼 ‘캐스팅’ 또한 8개월여 만에 사업을 종료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인수합병(M&A) 및 투자, 신규 서비스 출시, 기술역량 확보 등 회사의 성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