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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안나’로 인생 캐릭터 경신…강렬한 연기 변신

수지, ‘안나’로 인생 캐릭터 경신…강렬한 연기 변신

기사승인 2022. 06. 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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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_종합
‘안나’ 수지 /제공=쿠팡플레이
배우 수지가 ‘안나’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수지는 유미와 안나, 두 개의 이름과 삶을 가진 인물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수지는 극과 극을 살아가는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 올리고 있다. 수지는 메마른 민낯과 지친 눈빛으로 삶의 무게를 담아내며 고달픈 현실 속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조차 버거운 유미를 표현했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충동적으로 거짓말을 내뱉고, 살기 위해 또 다시 거짓말을 반복하게 되는 유미의 모습은 마냥 거북하기 보다는 묘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치열하게 살아가는 유미의 앞날을 궁금하게 하고 감정 이입을 도와 오히려 그를 응원하게 하기도 했다. 이후 유미가 안나로 살아가게 되면서 겪는 극도의 불안과 죄책감 등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내밀한 연기력으로 그려냈고, 안나의 삶을 선택한 뒤에는 화려함 너머 감정을 알아챌 수 없는 절제된 표정과 차분한 목소리로 빈틈없는 캐릭터의 모습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수지의 캐릭터 소화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유미의 반짝이던 학창 시절,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건조한 모습과 안나의 아름답지만 한편으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순간들까지 수지는 감정의 진폭을 세밀하게 소화했다.

‘안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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