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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이노션 대표, ‘C·D·M’ 3대 키워드 선포…실적 ‘고공행진’ 이어가나

이용우 이노션 대표, ‘C·D·M’ 3대 키워드 선포…실적 ‘고공행진’ 이어가나

기사승인 2022. 06.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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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1356억원…전년比 21.7%↑
'애널리스트 데이' 개최…미래 사업전략 발표
메타버스·게임·드라마 등 차별화된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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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이노션 대표. /제공=이노션
“미래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가 미래 사업전략 방향을 새롭개 제시했다. 올해 취임 3년차를 맞는 이 대표는 모빌리티 경쟁 기업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이노션의 강점을 내세워 최적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의존도를 빠르게 줄이면서도 성장세를 타고 있는 이노션이 콘텐츠 다각화로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 대표는 30일 국내외 20여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C(크리에이티브·콘텐츠), D(디지털·데이터), M(메타·모빌리티) 등 3대 키워드로 이노션의 미래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디지털과 데이터의 경우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화된 경험, 디지털 세상을 통해 구현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형 콘텐츠 분야는 이노션이 올해 인수한 시각적 특수효과 기업인 ‘스튜디오레논’과 파트너십을 맺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사 ‘더 밀’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D로 제시한 디지털·데이터 부문은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인수한 ‘디퍼플’을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와 NFT 등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고 추진할 조직을 새롭게 만들어 단순 대행업이 아닌 수익 창출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메타·모빌리티 분야는 위치기반 모빌리티 광고 솔루션과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 자율주행 특화 광고 콘텐츠 서비스 등을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대표는 “이노션은 모빌리티는 경쟁 기업과 차별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며 “모빌리티 라이프 속에서 누리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뉴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노션은 지난해 매출 1조5020억원(전년비 23%↑) 영업이익 1356억원(21.7%↑)을 달성했다. 이 대표가 부임한 지 2년 만의 성과다. 특히 미국·유럽·중국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현대차그룹이 아닌 외부에서 올린 매출 비중이 지난해 33%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이는 이 대표가 신규 광고주 확보에 힘써 랭킹닷컴·넥슨·락앤락 등을 새로운 고객으로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유럽까지 현지 사무소를 추가 설립하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밸류 체인의 지속적 강화를 이끌어 기존 영역인 광고는 물론 메타버스·게임·드라마·영화·커머스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경계를 넘어 이노션만의 차별화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전통적인 광고대행사의 기능과 영역을 뛰어 넘어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CDM이 이노션에게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 줄 신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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