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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후 첫 세일 돌입 백화점, 1주일간 매출 두자릿수…레저·패션이 견인

엔데믹 후 첫 세일 돌입 백화점, 1주일간 매출 두자릿수…레저·패션이 견인

기사승인 2022. 06. 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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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 현대 13.1%, 신세계 25.7% 전년比 신장
백화점 세일
백화점들이 엔데멕(풍토병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은 첫 정기세일에서 효자 품목인 명품을 필두로 레저, 패션 품목이 두각을 나타내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 백화점들의 매출이 29일까지 대부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이 10%, 현대백화점이 13.1%, 신세계백화점이 25.7% 매출이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 정도 올랐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이 매출 성장세가 뚜렷한데 최근 BC카드와 제휴카드 론칭으로 신규고객 유입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BC카드는 신세계백화점 멤버십 혜택과 포인트·항공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이 탑재된 카드 5종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BC카드 제휴카드 론칭에 따른 신규고객 유입과 더불어 휴가철 시즌에 맞춘 상품기획, 공격적 라이브커머스 전개 등 고객 니즈에 맞춘 세일 준비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레저·스포츠와 패션 신장률이 두드러진다.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여름휴가 시즌까지 겹치며 관련 품목에 대한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아웃도어 품목은 38.7%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롯데백화점이 20%다. 전체 매출이 3% 성장에 그친 갤러리아백화점도 레저의 신장률은 28%로 높았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골프인구의 증가로 골프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해 20.1%나 늘었다.

패션 부문도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여성패션은 14.4%, 영패션은 20.1%의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여성패션이 7.4%, 남성패션이 7.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명품의 매출 신장률은 모든 백화점이 10% 이상으로 꾸준했다.

백화점들은 여세를 몰아 7월10일까지 남은 세일기간 아웃도어·패션 부문의 행사를 더해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MZ세대에게 관심이 높은 테니스를 앞세워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7월3일까지 ‘더 코트’ 테니스 팝업을 진행한다. 테니스 라켓 세계 1위 브랜드인 ‘윌슨’을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의 테니스 용품과 의류, 액세서리를 총망라해 선보인다. 또한 테니스 콘셉트의 유명 도넛 브랜드 ‘캐치볼 클럽’ 팝업도 함께 진행해 붐업 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워터파크·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수영복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휴가철 데일리룩을 위한 패션 행사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의 기능성 소재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판매하고, 판교점 8층 팝업행사장에서는 ‘바우하우스 디자인 가구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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