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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대시보드가 디지털 콕핏으로…콘티넨탈, UX중심 솔루션 개발 박차

우드 대시보드가 디지털 콕핏으로…콘티넨탈, UX중심 솔루션 개발 박차

기사승인 2022. 06. 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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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_ UX 사업본부 한국총괄 조규태 상무
조규태 콘티넨탈코리아 UX사업본부한국총괄 상무가 30일 열린 ‘콘티넨탈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콘티넨탈코리아
“차량 자체가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잘 꾸며놓은 집처럼 콘텐츠로 운전자에게 기쁨을 주고 청각, 시각 등이 반응하게 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한다.”(조규태 콘티넨탈코리아 UX사업본부한국총괄)

독일계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이 전동화 시대에 발 맞춰 사용자경험(UX) 중심의 디지털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차량 내부의 미적 완성을 위한 인테리어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디지털 콕핏’이 되는 ‘샤이테크 디스플레이’ 같은 제품을 내세워 사용자경험 중심의 기술을 극대화 시킨다는 목표다.

조규태 콘티넨탈코리아 UX사업본부한국총괄은 30일 서울 강남 드리움에서 열린 ‘콘티넨탈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콘티넨탈은 사용자경험을 중심으로 기술을 통합하고 시각적, 청각적인 정보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는데 차별화를 두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샤이테크 디스플레이는 조 총괄이 언급한 시각·청각 정보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대표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 전시된 샤이테크 디스플레이는 평소에는 대시보드처럼 인테리어 역할을 하다가, 필요시에 화면으로 활성화됐다. 샤이테크 디스플레이의 나무 질감은 눈으로 봐도 손으로 만져 봐도 실제 나무 소재처럼 느껴졌다.

장원식 콘티넨탈코리아 UX사업본부연구개발총괄은 “시각적 뿐만 아니라 촉각적으로 스크린 주변 표면과 매끄럽게 통합할 수 있는 반투명 필름을 통해 구현했다”며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 사람의 눈에 거의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콘티넨탈 샤이테크 디스플레이
콘티넨탈 디스플레이 솔루션 ‘샤이테크 디스플레이’/제공=콘티넨탈코리아
구성에 따라 디스플레이는 비활성화 모드에서 나무 문양, 가죽, 알루미늄 또는 카본으로 제작된 장식 표면으로 구현할 수 있다.

콘티넨탈의 UX사업본부는 그룹에서 스트레스 없는 운전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샤이테크 디스플레이 같은 제품을 개발하는 곳이다.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와 인풋 기술, 오디오·카메라 솔루션 등을 통합해 디지털화된 미래 모빌리티를 제공한다.

콘티넨탈은 이날 실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상태를 감지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콘티넨탈의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은 실내에 탑재된 실내 카메라의 운전자 감지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피로나 주의력 부족 혹은 실신 등 급작스러운 응급상황을 인식한다.

콘티넨탈은 이를 위해 내부 센서 기술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차량 실내 전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운전자 모니터링을 넘어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 총괄은 “카메라를 스티어링 칼럼이나 계기판이 아닌 디스플레이에 통합했다며”며 “해당 기술은 광학 및 센서 시스템을 약 10mm로 최소화해 디스플레이에 정밀하게 통합해야 하는 기술적 정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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