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액화수소 특구는 국내 최초 액화수소 분야에서 실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의 실증을 통한 전주기 산업 상용화’를 목표로 지정됐다.
안전한 실증 착수를 위해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력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과 해외 기준 등을 준수하는 자체안전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안전점검위원회와 위험성 평가 등을 수시로 진행했다. 전체 특구 사업 중 이번에 착수하는 실증은 ‘액화수소 용기 및 저장탱크 제작’과 ‘액화수소 저장·운송’으로 액화수소를 담을 수 있는 용기, 탱크, 탱크로리 등을 제작하고 운송하는 과제다.
액화수소의 극저온(영하 253도 이하) 상태를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기타 금속 등을 사용해 드론용과 중·대용량용 용기, 탱크, 탱크로리를 제작하고 액화수소의 저장과 운송이 가능하도록 단열, 수소취성(부식) 기준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착수는 액화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초가 되는 액화수소 생산·저장을 위한 부품 제작 단계로 추후 다른 세부사업인 액화수소 생산, 충전소 제작, 모빌리티(선박·드론) 제작·운항 등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자체안전기준안을 마련한 후 연내 실증 착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 액화수소 특구의 성공적인 실증을 통해 액화수소 산업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수소 관련 규제 소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액화수소 관련 법규를 마련해 액화수소 상용화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권혜린 중기부 규제자유특구단장은 “그간 신산업·신기술 분야인 액화수소에 대한 기준이 부재해 해당 분야의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큰 제약이 있었는데 이번 실증 착수가 우리나라 액화수소 산업이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