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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 “한국 미사일 전력 상당…北에 치명타 가할 수 있어”

김승겸 합참의장 “한국 미사일 전력 상당…北에 치명타 가할 수 있어”

기사승인 2022. 07.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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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분명한 경고성 메시지 담아야"
군, 한미연합훈련 다음달 22부부터 실시
전작권 전환 FOC검증·야외실기동훈련 검토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예하 작전부대 방문
김승겸 합참의장이 8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 작전부대를 찾아 대비태세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제공=합참
김승겸 합참의장은 11일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미사일 전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적에게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일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를 택한 이유에 대해 “북한이 여러 전략적 도발을 하고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차원의 메시지를 적에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북한이 핵·미사일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미사일 전력이 적에게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분명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우리는 자위권에 의해서 작전을 한다”며 “지금까지도 군은 적이 도발한다면 자위권을 행사하도록 훈련해왔다”고 말했다.

다음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김 의장은 “한·미 간에 지금도 협의가 진행이 되고 있다”며 “정리가 되면 설명드릴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군 당국은 다음달 22일부터 9월 1일까지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에는 지난해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합의에 따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역량평가 2단계인 미래연합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은 이번 지휘소훈련과 병행해 다양한 상황과 여건을 고려한 야외 실기동 훈련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이날 미국의 핵전략자산이 동원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시행될 경우 북한의 대응조치를 유발해 자칫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은 리지성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게시한 ‘정세 격화를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결탁’ 제하의 글에서 한·미·일 3각 공조를 비난하며 “사소한 우발적 충돌로도 쉽게 핵전쟁에로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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