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노총 파업 겨냥 “불법행위 단호한 처벌로 귀결”

국회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민주노총을 겨냥해 "극단적 투쟁은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며 "무엇보다 불법 행위는 단호한 처벌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을 볼모로 잡은 파업은 국민의 지탄(을) 받을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노총의 투쟁 방식을 지속 비판하면서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파업이 노사 간 극적으로 협상 타결된 것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법과 원칙에 기반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대우조선 파업이 51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면서 "급한 불은 껐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분규를 해결한 중요한 선례를 만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면서 "법과 원칙을 향한 윤석열정부의 단호한 태도가 민주노총의 극한투쟁에 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조선소가 운영을 재개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대결의 에너지를 생산의 에너지로 되돌릴 때 노사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의 투쟁 방식에 대해 조선업 호황기 시점에 파업을 결행했다며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무책임함을 상쇄하려는 듯이 유서와 시너까지 등장시키는 극단적 투쟁방식을 고집했다"며 "이 극단적 투쟁은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무엇보다 불법 행위는 단호한 처벌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치의 준엄함을 강조한 권 원내대표는 "불법은 종식돼야 하고, 합법은 보호받아야 한다"라며 "이러한 원칙을 지켜갈 때 공정과 상식을 회복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