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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병원, 설훈, 김민석 후보 등 기본적으로 민주당 혁신을 향한 공감대가 있고 단일화에 열려있는 그 어떤 분이라면 예비경선(컷오프) 전에 공동선언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제적 단일화 선언', '단일화 1차 합의선언'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다"면서 "힘 모을 것을 합의하는 모든 사람이 먼저 스크럼을 짜 당원들의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혁신을 고리로 컷오프 전에 유력 주자인 이재명 상임고문에 맞서 단일화 약속을 선언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강병원 의원의 지난 21일 '컷오프 후 비명(비이재명) 단일화 선(先)약속' 제안 불씨를 이어가면서 일단 그 취지에 동감하는 후보들끼리라도 먼저 단일화에 나선 뒤 추가 단일화에 나서는 단계적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97그룹인 강병원 의원의 제안에 역시 97로 꼽히는 박주민 강훈식 의원 등 일부 주자는 유보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1차 관문인 컷오프를 실시, 총 8명의 당 대표 예비후보들을 3명으로 압축해 본경선을 치른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컷오프 통과가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가운데 본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이 상임고문을 제외한 후보들의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제기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