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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강대강’인 미국, 김정은 ‘무력충돌’ 위협에 내놓은 원칙론

북한에 ‘강대강’인 미국, 김정은 ‘무력충돌’ 위협에 내놓은 원칙론

기사승인 2022. 07.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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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기념행사서 연설하는 김정은. /연합
미국이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강대강'의 자세를 유지했다. 최근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적 위협에 "북한 역시 같은 메시지를 우리에게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28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미 합동훈련을 계속하면 군사적 충돌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 관련 질의가 나오자 "북한 역시 같은 메시지를 우리에게 받는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게 공평하다"고 했다.

이어 프라이스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발언은 최근 몇 달간 북한 정권에서 흘러나온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반도와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 안보 약속은 철통같다"며 "북한은 국제 평화와 비확산 체제에 대한 지속적 위협이며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적 이해이다. 이를 위해 한일과 긴밀히 협의할 것"고 못 박았다.

어떤 도발에도 변함없이 일관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기조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 출범 초기부터 우리는 대북 정책을 검토했으며 목표는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고 밝혔다.

한편 유엔은 이날 북한의 핵위협을 비판하며 비핵화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그런 치명적인 무기 사용을 포함한 모든 수사(레토릭)에 반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에 관한 협상 재개를 계속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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