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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11월 공사 재개…새 조합 집행부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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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7. 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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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에 유치권 행사 중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제공=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이르면 11월 재개될 전망이다. 둔촌주공 조합 집행부와 둔촌주공조합 정상화위원회가 사업 재개를 위한 합의를 했다.

31일 조합과 정상위 측에 따르면 조합과 정상위, 시공사업단(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강동구는 지난 28일 강동구청에서 사업 정상화를 논의한 결과 10월 새 조합 집행부 선임과 함께 공사 재개를 위한 총회 개최 등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10월 새 조합 집행부가 선임되면 11월부터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조합 집행부는 강동구에 '사퇴의향서'를 제출하고 이를 강동구청에 보관키로 했으며 새 집행부 선임 때까지만 업무를 하기로 했다. 새 집행부 선출 전까지 공사 재개를 위한 시공단과의 협상은 '사업정상화위원회'를 구성해 위임키로 했다. 조합 집행부는 이사회를 열어 조합 임원과 정상위 구성원을 포함해 5명 이내로 사업정상화위를 꾸릴 계획이다.

상가 분쟁도 해결됐다. 조합과 리츠인홀딩스는 향후 총회에서 계약해지 결의 취소에 합의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7월 리츠인홀딩스와 무상지분율 변경과 수익배분 문제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리츠인홀딩스는 계약 해지는 부당하다며 상가 건물 유치권을 행사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동에 1만2032가구 규모를 조성하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 불린다. 하지만 공사비 증액을 둘러싸고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의 갈등이 지속되자 지난 4월 15일 중단됐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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