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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내년 3800억 정도 자펀드 조성”(종합)

이영 “내년 3800억 정도 자펀드 조성”(종합)

기사승인 2022. 08. 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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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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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이 3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벤처투자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부산·충청·울산 경남에 모펀드 조성을 하고 있다. 내년에 3800억원 정도 자펀드가 조성된다. 강원·제주 출자회사 관련해서 모펀드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벤처투자, 벤처기업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그렇게 된 이유는 벤처캐피털업계가 마중물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창업은 역대 최고치고 유니콘기업은 올해 상반기 5개사로 역대 최고치다. 올 2분기 투자는 작년대비 줄었다. 중기부는 1조원 정도 모태펀드를 결성해서 2조5000억원이 될 거 같다"고 언급했다.

김창규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까지 예산은 어느 정도 진행될 거 같은데 문제는 내년 벤처투자 예산 상황이 넉넉하지 않다"며 "기본적으로 이런 사인들이 올해 하반기 펀드레이징을 시작한, 결국 매칭 펀드출자자(LP)들을 구해야 하는데 (펀드레이징)과 펀드결성 시간이 길어질 거 같다"고 토로했다.

이 장관은 "모태펀드는 중소기업계의 큰 마중물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인정할 것"이라며 "VC업계도 성숙단계로 들어가기 때문에 민간주도로 방향을 선회하고 리스크가 큰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거나 여성기업 청년기업 지역기업 정책 펀드의 성격을 가지고 가고 기본적인 것은 민간투자 세제개편 논의가 많이 진행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펀드 중에서 모태펀드가 차지하는 부분은 50% 이하로 떨어졌다. 2021년 43%를 구성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모펀드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있고 특히 글로벌 펀드가 자본시장 러브콜도 있어서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들어 3고와 빅스텝이 오고 예전기조를 유지했을 때 투자시장 경색을 바꿀 보수적인 고민들 시작하고 있다. 내년 모태펀드 투자 결정을 못하고 기획재정재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대표는 "지역투자를 하다 보면 지역 내 초기 투자 펀드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수도권 지역들이 지역에다 연구소 지사만 만들어놓고 지원을 받는 시스템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에 본사를 둔 유니콘기업은 없다. 지역 사이즈 펀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지역에 엔젤펀드나 대학중심 창업 요청이 많다. 대학 위주 창업 지역중심의 규제자유특구를 하고 있는데 만 3년이 넘어간다"며 "규제자유특구, 데스벨리 규제와 지원을 못 받아 지역별로 규제혁신센터를 만들었는데 실증이 거의 끝나서 산업화 단계로 들어갔다. 올해 처음으로 로드쇼처럼 지역투자 펀드를 지자체나 공동 출자를 하고 있다. 세배 정도 증가하는데 추세는 앞으로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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