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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느슨한 출장’ 논란…“美 장관 못 만난 건 수술 때문”

한동훈 ‘느슨한 출장’ 논란…“美 장관 못 만난 건 수술 때문”

기사승인 2022. 08. 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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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출장 기간과 수술 일정 겹쳐
박범계, 지난해 방미 때 7800만원 써
tntnf
/미국 법무부 홈페이지 캡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느슨한 미국 출장'이 논란인 가운데 특히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 장관을 만나지 못한 것을 두고 '빈손 외교'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한 장관이 갈런드 장관을 만나지 못한 것은 미 장관이 전립선 비대증 판정을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 법무부는 지난 6월 30일자로 홈페이지 뉴스란에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미 법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갈런드 장관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진단을 받았다"며 "6월30일부터 7월7일까지 가벼운 수술을 받게 된다"고 알렸다. 또 수술 기간에는 법무부 차관이 직무를 대행하게 되고 갈런드 장관은 7월 11일 주에 복귀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 측은 갈런드 장관과 한 장관의 면담일을 사실상 복귀 이후 첫 일정인 7월 11일로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 장관이 7월 7일 귀국하기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장관은 빠른 시일내 만나기로 약속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앞서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법무부가 공개한 한 장관의 출장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일정이 느슨하게 짜여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공동대표에 따르면, 한 장관은 7박 9일 일정으로 실무자 3명만 수행한 가운데 경비로 총 4840만원을 썼다.

이에 법무부는 "한 장관 출장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절감한 것"이라며 "출장단은 기관방문 7회, 외교부 고위 관계자 면담 3회, 참전비 헌화 등 총 11회의 공식일정은 촘촘하게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제기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한 장관 출장 내역을 전임 법무부 장관들과 비교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전 장관의 경우 지난해 11월 미국 출장에서 총 7805만원을 사용했다. 박 전 장관 방문 목적은 'UN 대테러실 MOU(양해각서) 체결, 통일 관련 전문가 대담 등'으로 비교적 약소했다.

참여연대 출신 김경률 회계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장관 출장계획서를) 몇 명 공유해서 함께 본 사람들도 이구동성으로 '놀러갔다 왔네'라네요"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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