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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실적 좋은데 직원 계속 줄어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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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8. 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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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은 화물 운송 비중에
신규 채용·전 직원 복귀 어려워
상반기 직원 수, 3년 전 대비 8%↓
하반기 코로나 재확산등 불확실 여전
KDKDKD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을 회복했지만 직원 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화물 운임 상승으로 전체 매출은 올랐지만, 인력이 집중됐던 국제선은 코로나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탓이다. 신규 채용은 급감하고 기존 인력 이탈은 가속화된 결과로도 풀이된다.

15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양사의 올해 상반기 직원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말보다 각각 7.91%, 6.9%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상반기 직원수는 1만7555명으로 2019년 말(1만9063명)보다 7.91% 줄었다. 대한항공의 상반기 휴직률은 약 20%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50%까지 휴직했을 정도였지만, 최근 운항 재개 노선이 늘면서 직원들이 일터로 돌아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8519명의 직원이 재직 중이다. 2019년 말(9155명)보다 6.9% 줄어든 규모다.

대형 항공사들이 실적회복에도 전직원 복귀·신규 채용 확대를 검토하기 어려운 이유는 아직 화물운송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코로나 기간 항공화물 운임이 치솟으면서 실적 개선은 성공했지만, 정작 더 많은 직원이 소속돼있는 여객 부문은 수요와 실적 모두 회복 중이다. 코로나 재창궐이 반복되면서 신규 채용을 늘리거나, 휴직 직원들을 모두 복귀시키는데도 부담이 큰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조3056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6조2599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019년(419억원)보다 3511% 급증한 1조5133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이다. 대한항공의 2019년 매출 비중은 국제선 56.7%, 국내선 4.4%, 화물 23.6%, 항공우주산업 4.8%, 기타 10.3% 순으로 국제선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국제선 16.8%, 국내선 3.4%, 화물 70.3%, 기타 6.1%, 항공정비 3.4%로 집계됐다.

대형 항공사의 화물 의존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하반기 여객 사업은 코로나 재유행, 유가 변동성 등 외부 변수 영향으로 예상보다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본다"며 "화물사업은 여객 정기편을 활용하고 지역별 시장 수요에 맞춘 최적화 노선을 운영해 수익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화물 수요를 사전 확보하고 공급 최적화를 위한 운항 스케줄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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