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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해외 체류’ 쌍방울 전·현직 회장 체포영장…신병확보 나서

검찰, ‘해외 체류’ 쌍방울 전·현직 회장 체포영장…신병확보 나서

기사승인 2022. 08. 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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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불응 시 적색수배 요청할 듯…'CB 매각' 과정서 횡령 혐의 수사
이재명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연관성도 수사
검찰3
/박성일 기자
전환사채(CB)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리는 등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쌍방울 그룹 전·현직 임원에 대해 검찰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최근 쌍방울 그룹 전 회장 A씨와 현 회장 B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CB 45억원 상당을 매각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며 경영진의 수백억원대 횡령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해외 체류 중인 경영진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으로부터 받은 체포영장을 활용해 적색수배를 인터폴에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 그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도 연루돼 있다.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 CB를 수임료로 대납했다는 게 핵심이다.

이 의원과 쌍방울 그룹 양측이 모두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쌍방울 그룹 차원의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연관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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