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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통령실 개편 쇄신 아냐…진단도 처방도 잘못”

우상호 “대통령실 개편 쇄신 아냐…진단도 처방도 잘못”

기사승인 2022. 08. 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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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우상호 비대위원장<YONHAP NO-2778>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연합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대통령실 개편안에 대해 "쇄신이 아니다. 진단도 처방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홍보수석실 개편이 주를 이뤘는데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측근의 판단은 다 잘했는데 홍보가 부족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판단한다는 분석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최영범 홍보수석을 특보로 올리고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보강하는 것이 어떻게 쇄신"이라고 비판하며 "오히려 핵심 측근을 전진 발탁한 것 아닌가. 이런 방식의 진단과 처방으론 민심을 얻을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 관저 공사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직접 밝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특혜를 준) 업체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공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입찰하도록 권유했는지, 김 여사가 아니면 누가 김 여사의 지시를 받아서 업체에 공사에 참여하도록 권했는지 밝히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체 대표가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대를 받았다고 하는데 보통 관계가 아니고서는 대통령 취임식에 영부인이 직접 초청할 리가 없지 않으냐"라고 반문했다.

우 위원장은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공고하고 나서 2시간 30분 만에 입찰까지 다 끝났다고 한다"며 "공사가 있을 것을 예측해 사전에 입찰에 응하도록 권한 사람이 있을 텐데 누가 봐도 김 여사가 아니겠느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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