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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 다리 철심 있는데 로봇인공관절 수술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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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2. 08. 25. 10:55

원포인트건강
스포츠 손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무릎 안에 금속고정물(철심)을 심었거나 관절경으로 손상된 무릎연골판 수술 등을 받은 경우 그렇지 않은 일반인보다 관절염이 조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외상성관절염으로 진단하는데, 외상성관절염은 발생 시기가 퇴행성관절염보다 빨라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시기도 50~60세로 일찍 찾아온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경우 무릎 인공관절수술 시 외상성관절염 환자가 일반 퇴행성관절염 환자보다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대부분 무릎에 한차례 이상의 수술을 받아본 적이 있는 병력이 관계되는 것으로 의료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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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장비 및 로봇인공관절수술 술기의 발달로 외상성관절염 환자도 철심 제거 없이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수 있다. /사진=서울부민병원 로봇수술센터
지난 2021년 10월 미국 고관절·슬관절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Hip and Knee Surgeons)가 발행하는 인공관절학술지(Journal of Arthroplast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년간 추적관찰 한 결과 무릎주위 골절로 철심을 고정한 관절염 환자(823명)가 단순 퇴행성관절염 환자(1640명)보다 인공관절수술후의 감염률 (4.74% 대 1.34%), 수술 및 수술 후 골절률(1.58% 대 0.55%), 재수술률 (5.47% 대 2.47%) 모두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궁윤배 서울부민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외상성관절염 환자의 인공관절수술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면서 "특히 무릎안에 철심이 있는 경우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 후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이럴 경우 골절과 세균감염 등 합병증의 발생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영상장비 및 로봇인공관절수술의 발달로 외상성관절염 환자도 철심 제거 없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궁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컴퓨터기술의 보조(로봇, 네비게이션, 3D맞춤형 수술기구)로 무릎주위에 금속고정물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CT기반의 사전정보 분석이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적용범위와 수술성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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