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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바일 앱으로 청년 마음건강 케어

서울시, 모바일 앱으로 청년 마음건강 케어

기사승인 2022. 08.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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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음건강 앱' 시범도입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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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앱' 서비스 시작 화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불안·우울감 등을 경험한 청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마음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마음건강 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는 9월부터 '청년 마음건강 관리'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앱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마음건강 앱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검사도구와 콘텐츠를 통해 마음건강 상태를 진단·회복할 수 있는 앱으로,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관리' 지원 사업의 하나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청년 5000여 명의 마음건강을 관리해 왔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청년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을 겪는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청년 마음건강 관리' 지원 규모를 기존 2000명에서 7000명으로 3배 이상 확대하고 지원 내용도 대폭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음건강 앱에서는 △이모티콘과 소리를 넣어 쉽고 간편하게 검진하는 '디지털 우울척도 검사'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만든 검증된 '챗봇(진단설문지)' △인지조절능력·자유연상력·사회적 반응성 등 심리적인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인지·정서 스크리닝 게임' 등 3가지 유형의 검사도구를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할 수 있다.

진단을 마치면 가벼움(경미한 우울), 보통(중증도·우울), 심각(고도 우울) 등으로 마음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진단결과에 따라 미술치료와 신체활동 등 맞춤형 치료 콘텐츠가 추천된다.

시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병원이나 상담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마음건강 관리를 할 수 있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앱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여 청년의 앱 사용 데이터를 상담 보조자료로 활용해 효과적인 상담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마음건강도 신체건강처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신체건강과 달리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수비게 간과하기 쉽다"며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이 마음건강 앱을 통해 간편하게 스스로 마음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때를 놓치지 않고 관리해 마음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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