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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 브렉시트 이후 최대 낙폭 ‘원인과 진단’

영국 파운드화, 브렉시트 이후 최대 낙폭 ‘원인과 진단’

기사승인 2022. 09. 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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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 /AFP 연합
영국 파운드화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인은 갈수록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다. 이 여파로 지난달에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로 미국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가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외횐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미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약 5%나 곤두박질을 쳤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5% 낙폭은 브렉시트 이후 최대다. 앞서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투표가 있던 2016년 6월 약 8%, 10월 6% 하락한 바 있다. 이날은 파운드화가 1.15달러 선을 형성했다.

징조는 이미 보였다. 8월 말 파운드화는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운드가 1.18달러 주변에서 거래되면서다. 이는 1985년 이후 달러 대비 가장 약한 수준에서 불과 4센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미 올해 후반에 시작되는 5분기 연속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파운드화 약세는 다각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1파운드=1달러' 공식이 점점 덜 어색하게 들린다"며 "경기침체 우려와 외자 의존도 급상승, 조달비용 급증, 중앙은행 독립성 제한 가능성 등은 영국 채권과 통화에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결과적으로 먹구름이 드리운 영국의 경제 전망이 파운드화 약세를 불렀다고 볼 수 있다.

BOE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13%가 넘고 4분기부터는 경기침체에 접어든다고 내다보고 있다. 최근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자료에서도 영국은 2024년까지 침체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통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침체라고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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